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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南珠&李寶英告訴你什麽叫“大女主”電視劇

韓劇中的女性角色總是給人弱小受保護、可以犧牲的感覺,可是憑什麽我們女性就得戴上這樣的帽子?《Misty》的金南珠和《Mother》的李寶英為我們展示了不一樣的女性角色。

金南珠&李寶英告訴你什麽叫“大女主”電視劇

대중문화에서 여성 캐릭터를 소비하는 방식은 한정적이었다. 누군가에게 보호받아야 할 약한 존재로 그려지거나 희생을 전제로 한 모성을 강요받았다. 남자주인공의 뮤즈, 그를 돕는 조력자에 그치는 경우도 빈번했다.

大眾文化總是在消費女性角色,認為那是得受到別人保護的弱小的存在或被迫以犧牲為前提。作為男主的繆斯、幫助他的幫手也是很常見的。

최근 이 같은 틀을 통쾌하게 깨부순 드라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 윤현기)다. 여기에 각각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김남주, 이보영의 호연이 더해져 여성 캐릭터의 신세계를 열었다는 평가다.

最近痛快地打破這一框架的電視劇得到了很好的反應。JTBC金土劇《Misty》,tvN水木劇《Mother》。加上分別扮演主演的金南珠和李寶英的浩然之氣給女性角色打開了新世界。

◆ “여자는 뭐, 국장 되면 안 되는 법이라도 있어?”

◆“女人怎麽了,有女人就不能當電視台台長的道理嗎?”

金南珠&李寶英告訴你什麽叫“大女主”電視劇

고혜란(김남주)은 JBC 말단 기자에서 출발해 간판뉴스 ‘뉴스9’의 앵커직을 7년이나 지키고 청와대 대변인 유력 후보까지 언급됐던 여자이다. 지금은 JBC의 보도국장 자리를 넘보고 있다. ‘미스티’는 여성들이 선망하는 대상이자 이름 석 자로 ‘신뢰’의 상징이었던 고혜란이 치정 살인극의 용의자로 지목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高惠蘭(金南珠)是從JBC基層記者做起,守護招牌新聞《新聞9》主播職位七年之久並提為青瓦台發言人有力候補的女人,現在想當JBC的新聞局長。《Misty》講了女性們向往的對象、隻提名字就是“信賴”象徵的高惠蘭,被指證為情殺殺人事件嫌疑人後展開的故事。

극 초반 고혜란은 선보다 악에 가깝게 그려졌다. 든든한 배경을 지닌 검사와 결혼하기 위해 동거까지 했던 연인을 버렸다. 결혼 후에는 앵커 오디션을 보기 위해 남편의 동의 없이 아이를 지웠다. 체면을 위해 남편에게 쇼윈도 부부 행세를 종용 하는가 하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후배는 불륜 스캔들을 만들어 쫓아냈다. 고혜란의 곁은 적들로 가득했다.

電視劇一開始比起高慧蘭的善良,劇本更傾向於展現她的“邪惡”。為了和有堅實背景的檢察官結婚拋棄了曾經同居的戀人。結婚後為了參加主播面試,沒經過丈夫同意就打掉了腹中胎兒。為了體面還唆使丈夫在人前一起做令人羨慕的夫婦。製造不倫緋聞趕走威脅自己位子的後輩。高惠蘭的身邊充滿了敵人。

그러나 고혜란의 행동은 악행이라기보다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사이다’처럼 느껴진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재벌 2세를 ‘선택’하고 누군가의 아내나 엄마가 아니라 ‘나’로서의 존재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것. 그를 둘러싼 적들은 특정한 개인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직업을 가진 여성이 부딪히게 되는 한계와 부당함이다. 고혜란은 언론인으로서의 철학과 소신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유리천장을 부수 고 있다.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다.

但是高惠蘭的行為比起說是惡行,更像是能夠讓新心氣舒暢的汽水。為了自己的成功“選擇”了嫁給財閥二代,不作為某人的妻子或母親,而是作為“我”肯定了自己的存在價值。包圍她的敵人不是特定的個人而是我們社會有職業的女性所遭遇的約束和負擔。高惠蘭在不損害作為新聞工作者的哲學和信條的前提條件下,以自己的方式砸碎玻璃頂棚。這也是收到觀眾喜愛的原因。

고혜란이 이토록 완벽한 여자로 그려진 데는 김남주의 공이 크다. 실제 뉴스를 보는 것 같은 완벽한 발음과 발성은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오직 눈빛과 목소리로만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고혜란의 예민함을 살리기 위해 살을 7kg이나 뺐다는 그는 의상에도 각별히 신경 쓴다. 세련되면서도 과하지 않은 스타일링으로 고혜란이라는 인물을 완성했다.

刻畫出像高惠蘭這樣完美的女性,金南珠的功勞很大。就像真的在看新聞一樣的吐字和音色,無論什麽情況下都保持撲克臉,隻用眼神和聲音傳達感情,能力太出色了。為了更加能夠體現出高惠蘭的敏銳,金南珠減了7kg,不僅如此她在服裝上也很用心。幹練又不過分的髮型完成了高惠蘭這一人物。

고혜란은 지난 11회에서 JBC 부사장으로부터 보도국장 자리를 제안받았다. 앵커 7년 차인데도 여자라는 이유로 부장에 머물렀던 그는 고민 끝에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그간 자신을 인정하고 지지해준 선배 장규석(이경영) 국장을 적으로 돌렸다. 보도국의 남자 동료들은 고혜란이 독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고혜란의 후임으로 ‘뉴스9’ 앵커를 맡게 된 한지원(진기주)이 이를 듣더니 한 마디 던졌다. “여자는 뭐, 국장 되면 안 되라는 법 있어?”

高惠蘭在第11集中從JBC副社長那裡收到了新聞局長職位的提案。雖然做了7年主播也以女性為由停留在部長職位,她在苦惱了很久之後收到了提案。因此一直認可支持自己的前輩張圭石(李璟榮 音譯)局長也轉為了敵人。新聞局的男同事們都說高惠蘭狠毒,令人怎舌。高惠蘭的接班人當上《新聞9》主播的韓知元(陳基洙 音譯)聽到名字就撂了一句話,“女人怎麽了?有人說是女人就不能當電視台台長了嗎?”

◆ “저는 엄마가 되고 싶었던 적이 없습니다.”

◆“我從沒想要當過媽媽。”

金南珠&李寶英告訴你什麽叫“大女主”電視劇

‘마더’는 제목 그대로 엄마의 이야기다. 엄마 자영(고성희)과 그의 애인(손석구)으로부터 학대 받던 초등학생 혜나(허율)를 구하기 위해 ‘엄마’를 자처한 교사 수진(이보영)을 통해 모성의 의미를 돌아본다.

《Mother》如其標題講的是母親的故事。通過為了救出受到媽媽子英(高聖熙 音譯)和她的愛人(孫錫九 音譯)虐待的小學生慧娜(許律 音譯)而以“媽媽”自居的教師秀真(李寶英),回顧了母愛的意義。

앞서 ‘마더’ 제작진은 수진을 ‘엄마가 되기에는 차가운 선생님’이라고 소개했다. 여섯 살 수진은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던 친엄마(남기애)에게 버림받았다. 이후 유명 배우인 영신(이혜영)에게 입양됐다. 새엄마는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을 제공했지만, 정서적인 교감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수진은 모성애가 결핍된 인물이었다.

先前《Mother》製作組介紹秀真是“比起媽媽,更是一個冷漠的老師”。六歲的秀真被受盡父親暴力折磨的親生媽媽拋棄了。後來被有名的演員英信(音譯)收養。新媽媽雖然在物質上提供了富足的生活,但情感上的交流不足。秀真是個缺失母愛的人物。

그런 수진이 달라졌다. 어른들에게 버림받는 게 두려워 학대 사실을 밝히지 못하는 혜나에게서 자신의 과거를 봤다. 이에 혜나를 데리고 도망치며 엄마가 되어갔다. 이 때문에 유괴범으로 몰린 수진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다. 지난 14회에서 법정에 선 수진은 “내가 혜나였다”며 “시간을 되돌려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다시 혜나의 손을 잡고 도망칠 것”이라고 말했다.

這樣的秀真變了。在害怕被大人拋棄而沒能公開虐待事實的慧娜身上看見了自己的過去。所以她帶著慧娜逃跑成為了媽媽。因此和誣陷她為綁匪警察展開了追擊戰,最終被抓住了。第14集中站在法庭上的秀真說“我曾經就是慧娜”,“假如時光回到那時候,我還是會抓著慧娜的手逃跑”。

법정 장면에선 특히 이보영의 열연이 돋보였다. “엄마가 되고 싶었던 적이 없다”며 자신의 과거와 혜나에 대한 진심을 고백해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퉁퉁 부은 눈과 여윈 얼굴, 담담하면서도 떨리는 목소리가 수진의 고통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엔딩에서는 자신을 한 번 더 유괴해 달라는 혜나의 전화를 받고 “미안하다”며 오열하 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法庭那場戲李寶英的傾情演出特別出色。“從沒想過做媽媽”,說到自己的過去和對慧娜的真心也是心頭一熱。帶著哭腫的眼睛和消瘦的臉,鎮定又顫抖的聲音原原本本地展現了秀真的痛苦。最後接到了要求希望再誘拐自己一次的慧娜的電話,嗚咽地說著“對不起”的樣子更是讓不少觀眾淚流滿面。

그간 여러 작품 속의 엄마들은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모성을 여성의 타고난 감정으로 묘사했다. 그러나 ‘마더’는 다르다. 혜나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수진을 통해서 ‘모성’보다 넓은 범위의 ‘공감’이 가족 관계를 지탱함 을 시사했다 . 수진 외에도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자영, 남편 없이 홀로 세 딸을 키운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영신 등 여러 유형 의 엄마를 보여주며 ‘당연한 모성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之前許多作品中媽媽為了家族犧牲自己的人物有很多,在這過程中母愛被描繪為女性天生的情感。但是《Mother》不一樣,通過對慧娜有認同感的秀真,暗示用比“母愛”更廣範圍的“同志感”來支撐家族關係。除了秀珍,還有將子女作為所有物的子英,沒有丈夫獨自撫養三個女兒而感到自豪的英信等,展現了多種類型的媽媽,傳達了“沒有理所當然的母愛”的寓意。

이처럼 ‘미스티’와 ‘마더’는 전에 없던 여성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강력한 여풍(女風)을 몰고 왔다. ‘미스티’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마더’는 얼마전에 종영됐다.

像《Misty》、《Mother》這樣以前沒有過的女性角色在家庭劇場掀起強烈的女風。《Misty》每周五、六晚上11點在JTBC播出,《Mother》已完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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